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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父母 인성교육-④-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가 건강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27 조회 47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4 행복한 아이4(6월).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④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가 건강하다
주제 : 행복한 아이Ⅳ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가 건강하다
 

“표현하지 않는다고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표현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른들의 반

응이 뻔하니까요.”

제가 진료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입니다. 뻔하지 않은 어른의 반응을 접할 때, 아

이들은 표현하기를 잘했다고 느낍니다. 그런 경험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해야 아이가 잘 표현할 수 있

습니다.
 
아이가 감정 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잘 드러낸다는 것은

아이의 자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분노하지만 그것을 표출하고 투쟁할

용기가 없는 아이는 그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로 돌립니다. 우울증에 빠지는 것입니다. 분노를 키우면

나중에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의욕마저 없어지게 되지요. 작은 감정이라도

표현하고 그때그때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감정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것은 훌륭한 것임을 경험시켜줘야 합니다. 감정을 표

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우리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부정적인

감정을 품더라도 창피해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해가며 웬만한 스트레

스에도 견딜 수 있는 보호인자가 작동할 수 있지요. 표현했을 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자아가 강인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해서 부정적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컵을 탁 내리

치거나 문을 쾅 닫거나 질문에 대답을 안 하거나 반항하고 대들지요. 이런 행동을 두고 “어릴 때는 참

착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변했을까?”라고 반응하면 겨우 고개를 내민 감정이 다시 속으로 들어가 버립

니다. 착했던 아이가 단지 사춘기여서 변했다고 여길 일은 아닙니다.

거짓된 순응처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나중에는 한꺼번에 폭발할 수도 있고 몸으로 표현될 수도 있

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감정 표출을 잘 못하면 이런저런 신체 증상으로 표현됩

니다. 두통과 복통이 가장 흔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아이들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

니다. 속 한 번 안 썩이던 아이가 늘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며 자주 토한다면 감정을 몸으로 토로하

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 아닌 언어와 감정으로 표출할 수 있게 어른들이 도와줘야 합니다.

표현해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말입니다.
 
순응적으로만 보이는 아이의 불안을 인식하려면 아이의 감정에 늘 민감해야 합니다. 가끔씩 보여주는

짜증과 분노의 표현에 고마워하고 잘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만일 어렵사리 나온 솔직한 진

짜 감정표현에 부모가 화들짝 놀라거나 어이없어 한다면 아이는 다시 거짓 감정으로 돌아가지요.


출처 – 아이는 언제나 옳다, 천근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