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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춘분’ 커진 일교차로 새벽에 기침하는 아이들, 호흡기 건강에 유의할 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25 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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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 마셔 호흡기 적셔야

평택 함소아한의원 윤상진 원장. ⓒ함소아한의원


차츰 추위가 사그러져 가고 어느덧 춘분입니다.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태양이 적도의 중앙에 있어 낮과 밤이 길이가 같아지고 하루 중 추운 시간과 더운 시간도 같아집니다. 그래서 나눌 분(分)자를 써서 춘분(春分)이라 합니다.

춘분에는 추위와 더위의 정점이 극명하게 갈려 일교차가 커지고 습도도 차츰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때 호흡기 점막이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마르게 되면서 점점 더 예민해집니다. 예민해진 호흡기로 인해 이 시기에는 유독 새벽 기침이 늘어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새벽에 기침하는 원인

태양의 열기가 식고, 공기가 가장 차가워지는 시간은 새벽 4시경입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유독 새벽에만 기침을 하는 경우 이 차가운 공기가 문제가 됩니다. 아이들은 속열이 많아 늘 덥다고 느끼기 때문에 수면 중 무의식 중에 찬 곳을 찾아 굴러가게 되고 몸은 시원하고 편할 수 있어도 호흡기는 찬 자극에 계속 노출됩니다. 자극된 호흡기로 인해 코가 붓고 콧물이 늘고, 기침이 납니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은 몸도 쉬기 위해 체내 순환이 느려지기 때문에 체액도 정체되기 쉽고 이물이 생겨도 제거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콧물이 많아지면 목 뒤로 넘어가 기도와 기관지를 자극하고 그로 인해 기침을 합니다. 이것이 아이가 유독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하는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뿐만 아니라 호흡기 점막이 더욱 쉽게 자극 받고, 과민하게 반응해 새벽 기침이 더욱 심해지기 쉽습니다.

◇ 새벽 기침을 줄여주는 생활관리법

새벽에 기침을 많이 하는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체크해보면 대부분 수면환경에서 많은 문제가 발견됩니다. 따라서 첫째로 수면환경이 우리 아이의 호흡기에 쾌적한지를 살펴야 합니다. 바닥이 따뜻해서 더워하거나 땀이 나는 아이들은 찬 벽이나 창가를 찾고 찬기로 땀이 식으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을 합니다. 바닥 온도를 아이들이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하고 찬 벽이나 창의 찬기를 막아주어야 합니다. 층간 소음방지를 위한 폴딩매트를 벽이나 창에 세워두거나 어른 몸만한 커다란 쿠션을 놓아둬 아이에게 찬기가 바로 쏟아지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실의 찬기만 차단해도 기침은 확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40~60도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호흡기에 좋다고 하지만, 건조할 때 코가 편한 아이가 있고 습할 때 코를 편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쾌적한 습도는 부모님이 습도를 조절해가며 찾아주셔야 합니다. 가습기는 매일 물로 씻고 건조시켜서 깨끗이 관리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을 마셔 호흡기를 적셔주거나 코가 막혀서 구개호흡을 하는 아이의 경우 세면수건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김을 코로 좀 들이마시면 코가 열려 코로 숨을 쉬며 편하게 잠잠들 수 있고, 기침에도 좋습니다.

◇ 기침을 줄여주는 한방 차 추천

기침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꿀, 도라지, 배가 있습니다. 기왕이면 약도라지가 좋고, 배는 상품성이 좋은 배보다 수확하지 않아서 계속 배나무에 매달려있다가 떨어진 묵은 배가 더 좋은 효과를 냅니다. 꿀차, 도라지차 배차로 각각 달여 먹어도 좋고, 배의 속을 파고 그 안에 도라지 꿀을 담아 푹 고아내는 배숙을 통째로 착즙을 해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귤의 껍질를 말린 약재인 진피나 생강과 꿀을 함께 차로 만들어 먹는 것도 감기 예방과 기침 개선의 효과가 있습니다. 덧붙여 건조한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맥문동이나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는 수세미오이도 차로 마셔도 괜찮습니다.

말씀 드린 꿀, 도라지, 배, 진피, 생강, 맥문동, 수세미오이 모두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약성이 평이하고 순한 약재이므로 요리나 차로 활용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그런 햇살이 따뜻하고 청명한 봄날이 오길 기다리며, 작은 생활 관리의 변화가 우리 아이들 호흡기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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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