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땀을 잘 흘리는 편이기는 한데 여름이 되면서 땀을 더 많이 흘리네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흘릴 때도 있을 정도에요. 평소에도 땀 많이 흘리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은건가요?


A.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면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질환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이다.


아이들의 경우 아직 면역력이나 장기들이 확립되지 않아 어른에 비해 체온 조절능력이 미숙한 편이고 땀샘의 밀도도 높

은 편이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어 여름철에는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땀구멍이 막혀 땀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평소 수분 보충은 물론, 땀띠가 나타나지 않도록 수시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땀띠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몸을 닦아줘야 하므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단, 계면활성제가 든 일반

비누 사용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천연 성분으로 된 세안제를 사용하고, 물속에 오래 있는 목욕도

피해야 한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고 옷을 입어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좋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면 옷을 벗기는 것 보다 땀이 쉽게 마르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땀샘 자체

가 주로 얼굴과 두피, 목, 어깨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자고 일어났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혀 주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땀 때문에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땀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실내 온도는

24~26도 정도,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해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 도움말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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