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여성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유산의 종류에는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절박유산, 화학적 유산이 있습니다.

계류유산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무리를 줘서 출산후조리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계류유산이란 임신확인후 거의 증상이 없이 태아가 자궁 안에서 숨져서 자궁 안에 그대로 있는 상태로 임신 6~10주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자연유산 되거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파수술을 하는 경우 일반적인 중절수술보다 자궁손상이 커서 습관성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술이잘 이루어졌다고 해도 정상적인 출산보다 자궁의 기능이 더 많이 손상되게 됩니다.

따라서 계류유산후조리는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유산 횟수에 따라 유산위험률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습관성으로 진단 받지 않더라도 유산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고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유산방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성유산은 과거 분만력에 관계없이 연속 2회 이상 자연유산이 반복되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3회이상 반복된 자연임신손실을 의미합니다. 유산의 재발빈도는 대략 30%정도이며 그 원인은 50%가 원인불명이며 나머지는 염색체이상, 면역학적 인자, 클라미디아와 같은 감염성 질환, 내분비이상, 과도한 커피, 알코올, 흡연, 남성인자(정자운동성), 자궁 및 자궁경부인자,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습관성유산의 원인을 자궁이 차가워져 생긴 습담이나 기혈부족, 또는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어 생긴 어혈로 보고 있습니다. 습관성유산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하며 어혈, 습담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살펴보면 한방치료를 시행한 후 유산율이 50%이상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어 습관성유산의 경우 반드시 한방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박유산은 임신전반기(5개월)에 유산이 막 시작된 상태로 아직 자궁구가 그다지 열려있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증상으로는 질출혈과 하복부의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출혈양이나 통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임신중 출혈은 위험성이 없는 생리적인 출혈도 있지만 일단 출혈이 있으면 절대 안정을 취해야합니다. 전체 임신의 20~25%가 경험하는데 그 중 50%는 임신손실로 진행되지만 절대안정과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통해 임신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화학적유산이란 초기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을 보이거나 혈액검사결과 임신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나중에 혈액 검사상 에서도 수치가 10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의미합니다. 화학적 유산은 자궁의 손상정도가 크지 않아 대부분 가벼운 유산후조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생리불순이 생긴다면 자궁손상이 큰 경우로 진단하고 적극적인 조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3차례이상 반복된다면 반복유산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자궁을 회복시키는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산 후에는 종류별로 세심한 한약,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만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이상 경험했다면 유산가능성이 3~4배 높아진 경우이므로 적극적인 유산방지치료가 필요합니다. 강남, 노원 등의 지점이 있는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에서는 1단계 치유디톡스를 통해 생리불순, 산후풍을 예방하고 2단계 착상력을 강화하여 반복유산을 예방하고 난소기능강화, 자궁순환치료를 시행합니다. 마지막 3단계로 임신하였을 때 초기유산을 예방하고 임신유지를 위해 유산방지 착상강화한약치료를 시행합니다.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대표원장은 한의사전문의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다. 유민한방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전문의를 취득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Neuroprotective Effects of Bee Venom, which Removes High Molecular Elements against $MPP^+$-induced Human Neuroblastoma SH-SY5Y Cell Death’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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