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말이 부쩍 늘면서 성과 관련된 질문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선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얼버무리게 됩니다. 아이가 성과 관련된 질문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아이가 성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성적인 놀이를 할 때가 성교육의 적기이다. 성에 대한 정보는 부모로부터 습득하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 부모가 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성을 ‘감춰야 하는 것’, ‘피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유아기에는 성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3~4세가 되면 아이는 남녀의 신체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인식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신체에 대해 설명해 주고 신체의 모든 부분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더불어 한쪽 성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남녀 구분할 때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잘못된 성별 고정관념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 성별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여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는 자신의 신체를 신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장난감으로 삼아 놀이를 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아이를 혼내지 말고 대체 장난감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거나 야외에서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한국짐보리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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