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아빠들이 영유아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23개 자치구에서 '아이조아 아빠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로 Δ강의형 아빠교실 Δ소그룹 참여형 아빠교실 Δ체험형 놀이교실로 나뉜다.

강의형 아빠교실은 전문가에게 육아정보를 강의 형태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연간 5회 열린다.

소그룹 참여형 아빠교실은 강의형 수업의 경직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상담가가 함께하는 소그룹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총 31회가 열린다.

강의형 아빠교실과 소그룹 참여형 아빠교실은 영유아 자녀들을 둔 아버지의 역할과 가족관계, 영유아의 존중과 권리, 연령에 따른 발달 및 영유아 지도법, 상호작용 방법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육 2주 전부터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체험형 놀이교실은 23개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연간 총 95회 열린다. 전문강사가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체놀이부터 관계증진 놀이까지 연령별 발달에 따른 놀이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놀면서 배울 수 있다.

수업 2주 전부터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아이조아 아빠교실에 참여한 아빠 가운데 1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는 98.5%를 나타냈다. 강의형 아빠교실은 '교육주제 및 내용' 만족도 98.7%를 보였고, 설문 대상 모두 '차기 교육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체험형 놀이교실도 교육주제 및 내용 만족도 99.1%를 나타냈고, 차기교육 참여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도 98.6%였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부모, 조부모 지원 사업을 통해 내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평등한 출산양육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