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전반 강세
<개 황>
2월 셋째주 생활물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주대비 시장 내 매기가 활발한 가운데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감자ㆍ상추ㆍ시금치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무ㆍ오이ㆍ대파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사과는 저장품이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수요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AI 장기화로 공급물량이 감소한데다 급식용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였고, 고등어는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감자ㆍ상추ㆍ귤ㆍ설탕 등 13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마늘ㆍ무ㆍ오이ㆍ갈치ㆍ케찹 등 16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닭고기는 AI의 확산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각급 학교의 개학으로 급식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생닭 1kg 한 마리에 부산ㆍ대구ㆍ대전에서 12.7%ㆍ16.3%ㆍ5.4% 오른 6천2백원ㆍ6천9백80원ㆍ6천2백원에 거래됐고, 서울ㆍ광주는 7천1백50원ㆍ5천5백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돼지고기 역시 급식용 수요가 증가한데다 구제역 장기화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부산ㆍ대구에서 삼겹살 500g당 5.4%ㆍ3.2% 오른 1만4천5백60원ㆍ1만2천8백원에 판매됐고, 서울ㆍ광주ㆍ대전은 1만5백~1만2천9백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개당 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전에서 6.3~21.3% 내린 1천1백80~1천5백50원에 판매됐고, 그 중 부산은 21.3% 내린 1천1백8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금치는 시설재배분과 노지재배분이 동시에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산지 기상악화로 출하작업이 부진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한 단에 3.8%ㆍ7.8%ㆍ32.1%ㆍ8.1% 오른 2천9백90원ㆍ2천7백80원ㆍ2천8백80원ㆍ2천6백8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풋고추는 기온이 회복되면서 생육활발로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해 1kg당 서울ㆍ부산ㆍ대구에서 12.1%ㆍ3.9%ㆍ22% 내린 9천8백원ㆍ9천8백원ㆍ9천2백원에 거래됐다. 광주는 9천8백원으로 보합세에, 대전은 수요증가로 7.1% 오른 1만5백원에 판매됐다.
<과일류>
*사과는 저장품이 출하되면서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개당 5.9% 내린 1천6백원에, 광주는 18.7% 오른 1천7백80원에 거래됐다. 서울ㆍ부산ㆍ대전은 1천3백원ㆍ1천9백원ㆍ1천4백5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딸기는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고, 급식 및 일반 소비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1kg당 부산ㆍ대전은 4.1%ㆍ20% 오른 1만2천6백원ㆍ1만2천원에, 대구ㆍ광주는 8.5%ㆍ4.8% 내린 1만8천원ㆍ9천5백원에 거래됐다.
<수산물>
*고등어는 제주해역의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어획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마리당 10% 오른 5천4백80원에, 대구ㆍ대전은 9.5%ㆍ8% 내린 4천9백80원ㆍ4천5백80원에 거래됐고, 부산ㆍ광주는 4천2백40원ㆍ4천3백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