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생육호조로 출하량 증가 추세

 

갈치, 수온상승으로 어획 증가해 내림세

 

 

 

<개 황>

 

 5월 둘째주 생활물가는 기온상승에 따른 생육호조와 출하지역 확산으로 전주대비 봄철 채소류 출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당근ㆍ마늘ㆍ무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감자ㆍ풋고추ㆍ호박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저장과일인 배와 사과는 여름철 과일과 출하교체시기를 맞아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쇠고기는 구제역의 영향과 소비침체로 인해 매기가 부진한 가운데 등락세를 보였다. 수산물 중 갈치는 기상양호로 어장이 풍부해지면서 어획이 원활하여 내림세에 거래됐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쇠고기ㆍ고구마ㆍ당근ㆍ고등어ㆍ금 등 15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양파ㆍ호박ㆍ사과ㆍ생태ㆍ케찹 등 9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돼지고기는 구제역의 여파로 봄철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는 추세이나, 5월 초반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산ㆍ대전에서 삼겹살 500g당 21.%ㆍ4.7% 오른 9천7백원ㆍ9천원에 거래됐다. 서울ㆍ대구ㆍ광주는 1만9백원ㆍ8천원ㆍ8천8백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쇠고기는 구제역의 영향과 전반적인 소비침체로 매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서울은 8.8% 오른 4만4천9백원에, 대구ㆍ대전은 22.2%ㆍ5% 내린 2만9천5백원ㆍ3만8천원에 거래됐고, 부산ㆍ광주는 3만9천7백50원ㆍ3만8천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에 판매됐다.

 

 

 

<채소류>

 

*오이는 주 소비철을 맞아 급식업체 등 대량수요처의 수요증가로 시중거래가 활발하나, 수확주기와 기온상승에 따른 출하지역 확산으로 많은 물량이 출하면서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내림세에 판매됐다. 개당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18.5%ㆍ11.2%ㆍ5.3%ㆍ4.1% 내린 7백50원ㆍ7백90원ㆍ9백원ㆍ9백4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상품성 좋은 품종 반입 및 수요증가로 34.1% 오른 1천1백80원에 거래됐다.

 

*당근은 상품성이 좋은 냉장저장품이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산지 저장업자들이 출하조절에 들어가면서 공급부족으로 오름세에 거래됐다.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에서 흙당근 1kg당 6.1~36.7% 오른 2천1백~2천9백80원에 판매됐고, 그 중 서울이 36.7% 오른 2천9백80원에 거래돼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는 제주산 저장물량이 감소하면서 상품기준 물량의 반입이 줄어드는 가운데 봄 무가 생육기 일기불순으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개당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12.1%ㆍ29%ㆍ11.1%ㆍ13.8% 오른 1천8백50원ㆍ1천7백80원ㆍ1천5백원ㆍ1천4백8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과일류는 저장과일과 여름철 과일의 출하 교체시기를 맞아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사과와 배 등 저장과일류는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개당 가격이 배는 서울에서 6% 내린 2천5백원에, 대구는 3.9% 오른 2천3백90원에 거래됐고, 사과는 서울에서 13.3% 내린 1천3백원에 판매됐다. 그 밖의 지역에선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