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지난주에 이어 안정세

배추, 출하량 증가해 전국적 내림세

 

<개 황>

 6월 셋째주 생활물가는 기온상승에 따른 생육호조로 반입량이 증가한 채소류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안정세를 이어갔고,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당근ㆍ마늘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감자ㆍ배추ㆍ상추ㆍ시금치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수박은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품성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월드컵 특수를 맞아 매기는 활발하나 공급량이 증가해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산물 중 고등어는 어획은 감소했으나 더운 날씨로 인한 매기부진으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에 거래됐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당근ㆍ마늘ㆍ사과ㆍ바지락조개 등 11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닭고기ㆍ고구마ㆍ상추ㆍ양파ㆍ치즈 등 14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닭고기는 월드컵 특수를 맞아 매기는 활발하나 공급량 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손질육계 1kg 마리당 서울ㆍ대구ㆍ대전에서 12.5%ㆍ8.5%ㆍ2% 내린 6천9백80원ㆍ5천2백원ㆍ5천7백80원에 거래됐고, 부산ㆍ광주는 5천6백원ㆍ6천4백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쇠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전은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2.6% 내린 3만8천원에 거래됐고,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는 4만4천9백원ㆍ3만9천7백50원ㆍ3만7천9백원ㆍ3만8천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채소류>

*고구마는 간식용 수요가 참외, 수박 등 제철과일로 분산되면서 매기부진으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서울ㆍ광주ㆍ대전에서 1kg당 0.2%ㆍ5%ㆍ4% 내린 4천2백50원ㆍ4천3백50원ㆍ4천3백원에 판매됐고, 부산ㆍ대구는 4천5백60원ㆍ4천9백8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당근은 햇당근이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햇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증가와 상품성 향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흙당근 1kg당 서울ㆍ부산ㆍ대전에서 16.8%ㆍ5%ㆍ2.8% 오른 3천4백80원ㆍ3천1백30원ㆍ2천9백80원에 거래됐고, 대구ㆍ광주는 가각 3천1백80원에 거래되며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배추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늘면서 재고량 적체로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한포기당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2.5~13.4% 내린 2천3백80~3천1백원에 거래됐고, 그 중 대구는 13.4% 내린 2천5백80원에 판매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과일류>

*사과는 반입량 감소와 장기저장에 따른 상품성 하락으로 서울은 25% 오른 1천2백50원에 판매됐고,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