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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父母 인성교육- ⑧-자존심이 강해 상처받기 쉬운 아이라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27 조회 445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8. 자존심이 강해 상처받기 쉬운 아이라면.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⑧ 자존심이 강해 상처받기 쉬운 아이라면
주제 : 우리 아이 마음 이해하기 Ⅷ
자존심이 강해 상처받기 쉬운 아이라면
외동아이가 나약한 원인 중의 하나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경험이 적다는 것이다. 외동아이는 자기보

다 나은 형제에게 핀잔을 듣거나 “너는 정말 한심해”라는 식으로 바보 취급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 따라

서 상처받기 쉬운 ‘유리 같은’ 자존심을 가진 채 성장하기 쉽다.

자존심이 강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은 삶의 중요한 에너지가 되기 때

문이다. 그런 만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자존심을 드러내며 친구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자랑을 늘어놓

는 경우도 있다.


“이 옷, 어제산거야.”


“축구는 저 녀석보다 내가 훨씬 더 잘해.”


“나는 학원에서 줄곧 최상위 클래스야. OO보다 더 상위 클래스지.”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랑만 늘어놓으면 친구들이 싫어할 것 같아 “너는 그 정도 실력은 아냐”, “너무 자랑


하면 친구들이 싫어해”라고 말해주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아이 친구나 그 부모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아이는 큰 상처를

받는다. 자기 자랑이 심하다는 느낌이 들거나 허영심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잠시 지켜보도록 하

자. 부모가 아이의 자존심을 굳이 억누르지 않아도 세상은 엄격해서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아간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풀이 죽어 돌아왔을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것 봐. 그렇게 잘난 척을 하니까 친구

들이 싫어하지”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그랬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하고 침울한 마음을 충분

히 받아주어야 한다.

아이가 가벼운 좌절감을 경험할 때마다 부모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면 그로 인해 아이는 저절로

‘회복력’을 키우게 된다. 자존심이 상해서 풀이 죽어 있을 때 부모가 너그럽게 감싸주고 받아주는 경험이

축적되면 그것이 여유로운 마음의 토대가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어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거나 진로 때문

에 고민하게 되었을 때도 분발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

 
작가 ‘무로이 유즈키’씨는 외동아들로 조부모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고 한다. 그 때문에 초등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나는 특별해.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믿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 보니 성

적이 최악이었다. 그니 비로소 자신이 평범한 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늘 그 마음에 의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가 어떤 문제 부딪혀 힘들어한다면 일단은 지켜보고, 응석을 받아주자. 그런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

이 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비결이다.
 

출처 –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요시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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