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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빼앗긴 동심 되찾을 수 있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0-07 조회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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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빼앗긴 동심 되찾을 수 있길"


출판사 '어스본', 아시아 최초로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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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5-10-06 14:44:28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어스본의 아시아 진출을 자랑스럽게 선언합니다."


6일 오전 피터 어스본(Peter Usborne. 78) 어스본 출판사(Usborne Publishing) 회장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어스본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삶은 곧 모험이다. 어스본 코리아의 론칭은 제 인생 가장 짜릿한 모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어스본 회장은 "어스본 코리아는 1973년 7명의 직원과 12권의 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5월 창립 이래 최초로 영국 1위 아동출판사가 됐고, 지난달 30일에는 '영국 비지니스 어워드'(Business Award)를 받았다. 이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개인 사업체임을 뜻한다. 출판사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어스본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서양에 오픈돼 있고, 아시아의 트렌드세터다. 또 한국 정부가 대중문화를 세계에 많이 알리는데 큰 예산과 힘을 쏟고 있다. 이것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국이 대중문화에 굉장히 열려 있다는 점에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스본 코리아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비룡소에게 감사드리고, 한국 어린이들에게 멋진 책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룡소(대표 박상희)가 영국 아동전문 출판브랜드 어스본과 함께 어스본코리아를 론칭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피터 어스본 회장이 액티비티북 부릉부릉 태엽 버스를 펼쳐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어스본은 영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어린이 책 출판사로, 1973년 피터 어스본이 설립했다. 어스본의 책들은 그간 서로 다른 한국 출판사에 의해 번역, 출간되면서 오랜 시간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어스본이 이달부터 '어스본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에 진출하는 것을 기념하는 한편, 어스본 코리아 관련 브랜드를 업계와 미디어에 소개하기 위한 공식 행사였다.

 

간단회에는 어스본 창립자 피터 어스본 회장이 직접 참석해 어스본의 창업 정신과 국내 진출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어스본'과 파트너십을 맺고 '어스본 코리아'를 담당하게 된 한국 출판사 '비룡소'의 박상희 대표가 참석해 향후 전개되는 마케팅 내용, 소감 등을 전했다.

 

'남들보다 더 뛰어난 책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만들어진 어스본은 베이비북, 액티비티북, 그리기 (컬러링), 스티커북, 토이북 등 2000여 종의 다양한 책을 출간했고, 매해 350여 종의 새로운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 어스본의 책들은 사내에서 일하는 30여 명의 편집자들이 직접 글을 쓰고, 6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해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영국 출판사들이 편집, 디자인을 외부에 발주하는 것에 반해 어스본은 지난 42년간 모든 책들을 사내에서 만든다는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켜왔다. 평균 10년에서 길게는 40년에 이르는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직원들의 참여가 어스본 책의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피터 어스본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영국 여왕이 수여한 'MBE'(대영제국훈장) 작위를 받기도 했다.

 

세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로는 'That's not my'(1400만 부 판매), 'Sticker Dolly Dressing' (1300만 부 판매), 그리 고 'Farmyard Tales'(1400만 부 판매) 등이 있으며 예술, 그림 사전, 어학, 요리법, 소설 등 폭넓은 종류의 주제를 다루는 책들 또한 출판하고 있다.

 

어스본은 세계 독자들의 인기에 힘 입어 현재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6개국에는 현지 지사를 둬 어스본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어스본은 한국 아이들에게도 양질의 책을 선물하고자 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에 어스본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사를 설립한 것이라 이번 론칭은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어스본 코리아는 태엽을 감아 달리는 장난감 책부터 종이로 우리 동네를 꾸며 보는 입체 종이 공작 우리동네, 한 장씩 떼어내는 집중력 놀이 패드, 종이로 쉽게 만드는 홈 파티 장식, 일곱 가지 색의 스탬프를 활용하는 손도장 놀이 책 등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독특한 책들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어스본코리아 론칭 행사에서 한 아이가 액티비티북 부릉부릉 태엽 버스를 펼쳐 태엽 버스 놀이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박상희 대표는 "어린이 출판 시장에 발을 내딛은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유능한 작가들과 협업해 참신한 디자인, 재밌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논픽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어스본 코리아를 론칭하고 한국어판을 독점적으로 유통·판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종이책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지 늘 고민하고 있고, 아이들이 종이책을 통해 스마트폰에 빼앗긴 동심을 되찾았으면 한다. 책의 창조적 상상력을 새롭게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휼륭한 책을 우리나라 부모와 아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어린이 출판사 비룡소 박상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영국 아동전문 출판브랜드 어스본과 함께 어스본코리아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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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yj.lee@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