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장마철 일기불순으로 강세

닭고기, 초복 앞두고 오름세 보여

 

<개 황>

 7월 셋째주 생활물가는 일기변화가 심한 장마철을 맞아 폭우와 무더위에 따른 일기불순으로 산지 출하작업이 불규칙한 채소류가 오름세를 보였고,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고구마ㆍ마늘ㆍ무ㆍ배추ㆍ시금치ㆍ오이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감자ㆍ토마토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수박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요는 꾸준하나 상품성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육란류 중 쇠고기는 도축물량 감소로 전주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수산물 중 생태는 하절기 비수기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쇠고기ㆍ고구마ㆍ무ㆍ배추ㆍ참외ㆍ오징어ㆍ조기 등 16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돼지고기ㆍ당근ㆍ토마토ㆍ마요네즈ㆍ금 등 15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닭고기는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초복이 다가오면서 보양식 수요증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생닭 1kg 한 마리당 부산ㆍ대전에서 1.3%ㆍ11.1% 오른 6천3백30원ㆍ6천9백80원에 거래됐고, 서울ㆍ대구ㆍ광주는 6천6백~6천9백80원에 판매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쇠고기는 도축물량 감소로 전주대비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ㆍ대전은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4.7%ㆍ2.6% 소폭 오른 4만4천9백원ㆍ3만9천원에 거래됐고, 부산ㆍ대구ㆍ광주는 3만9천7백50원ㆍ3만7천9백원ㆍ3만8천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채소류>

*배추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작업이 부진한 가운데 요식업소 등 주소비처의 꾸준한 수요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 포기당 서울ㆍ부산ㆍ대전에서 1.3%ㆍ28.6%ㆍ6.1% 오른 2천2백80원ㆍ2천8백30원ㆍ2천1백원에 판매됐고, 대구ㆍ광주는 2천5백80원ㆍ2천3백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시금치는 저온성식물로 여름철 출하지역이 한정됨에 따라 반입량이 감소한데다 장맛비가 더해지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400g 한 단당 8.7%ㆍ10.1%ㆍ15.9%ㆍ13.5% 오른 2천1백30원ㆍ2천1백80원ㆍ1천6백80원ㆍ1천6백80원에 거래됐고, 서울지역은 보합세에 판매됐다.

*호박은 장마철 우천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개당 4~16.9% 오른 9백20~1천3백80원에 판매됐고, 그 중 대구가 16.9% 오른 1천3백8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과일류>

*배는 제철과일의 분산소비로 매기는 부진하나 저장물량이 감소하면서 광주는 개당 8.3% 오른 2천6백원에 거래됐고,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은 2천~2천4백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수박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수요는 꾸준하나 상품성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한 통당 부산ㆍ광주는 15%ㆍ8.7% 오른 1만3천8백원ㆍ1만2천5백원에, 대구ㆍ대전은 12.7%ㆍ4.3% 내린 1만3천8백원ㆍ1만1천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1만1천8백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