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수급안정으로 전주대비 내림세

고등어, 성어기 맞아 어획증가해 약세

<개 황>

 10월 둘째주 생활물가는 채소류의 고시세로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상호조로 수급이 안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전주대비 내림세를 보였고,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감자ㆍ토마토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배추ㆍ상추ㆍ시금치 등은 반입증가 및 수요감소로 내림세에 판매됐다. 과일류 중 사과는 출하량이 충분하나 매기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육란류 중 돼지고기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에 거래됐고, 수산물 중 고등어는 성어기를 맞아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ㆍ마늘ㆍ오이ㆍ오징어 등 13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고구마ㆍ배추ㆍ시금치ㆍ파ㆍ생태 등 15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돼지고기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 500g당 서울은 10.1% 오른 1만9백원에, 대전은 6.3% 내린 9천원에 거래됐고, 부산ㆍ대구ㆍ광주는 7천4백~9천9백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안정세를 보이며 등심 1등급 500g당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4만4천9백원ㆍ3만8천8백원ㆍ3만7천9백원ㆍ3만8천원ㆍ3만9천원에 거래되며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배추는 기상양호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가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포기당 25.7%ㆍ32%ㆍ7.6%ㆍ11.6%ㆍ6.6% 내린 7천2백80원ㆍ6천8백원ㆍ6천4백50원ㆍ5천7백원ㆍ5천9백80원에 판매됐다.

*상추는 기온하강에 따른 생육여건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시장 내 거래가 한산하여 내림세에 거래됐다. 100g당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에서 7.5~36.6% 내린 1천4백50~2천5백50원에 판매됐고, 그 중 서울지역은 36.6% 내린 1천6백80원에 거래돼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토마토는 출하지 교체기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서울ㆍ부산ㆍ대전에서 1kg당 40.4%ㆍ4.6%ㆍ11.3% 오른 8천1백70원ㆍ7천3백원ㆍ5천9백원에 거래됐고, 대구ㆍ광주도 6천7백80원ㆍ4천9백8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과일류>

*사과는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매기가 부진하여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당 부산ㆍ대구ㆍ대전에서 29.4%ㆍ11.8%ㆍ12.8% 내린 1천2백원ㆍ1천5백원ㆍ1천7백원에 거래됐고, 서울ㆍ광주도 1천2백50원ㆍ1천9백5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수박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상품성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부산에서 7~8kg 한 통당 25% 내린 2만1천원에, 대전은 4.6% 오른 2만2천8백원에 판매됐고, 서울ㆍ대구ㆍ광주는 1만9천8백~2만3천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수산물>

*갈치는 산지 어획이 순조로워 마리당 서울ㆍ대전에서 13.5%ㆍ9.1% 내린 1만2천8백원ㆍ1만원에 거래됐고, 부산ㆍ대구ㆍ광주는 9천8백~1만1천5백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고등어는 산지 기상호조와 성어기를 맞아 어획량이 증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