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공급원활해 전주대비 내림세

갈치,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

 

 

<개 황>

 11월 셋째주 생활물가는 추워진 날씨로 인한 소비부진과 시장 내 재고량 증가 등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감자ㆍ고구마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배추ㆍ무ㆍ시금치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귤은 성출하기를 맞아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육란류 중 쇠고기는 공급원활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고, 수산물 중 갈치는 제철을 맞아 매기가 활발한 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 조사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감자ㆍ토마토ㆍ호박ㆍ귤 등 12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나, 쇠고기ㆍ당근ㆍ배추ㆍ파ㆍ 귤 등 17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닭고기는 기온 하락으로 시설비용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감소한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생닭 1kg 한 마리당 대구는 25.1% 오른 4천9백80원에, 부산은 1.9% 내린 5천2백원에 거래됐고, 서울ㆍ광주ㆍ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5천2백~6천9백80원 선에서 판매됐다.

*쇠고기는 산지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하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3.6% 내린 3만7천4백원에 판매됐고,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은 3만8천8백원ㆍ3만6천4백원ㆍ3만8천원ㆍ3만8천원에 거래됐다.

 

<채소류>

*배추는 김장이 서서히 시작되면서 수요는 증가추세에 있으나 대형마트 등의 사전 비축물량 확보로 재고가 풍부하여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 포기당 대구는 9.3% 내린 2천3백40원에 거래되며 가장 많이 하락했고, 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전도 각각 3.1%ㆍ5.6%ㆍ3.7%ㆍ7.1% 내린 2천5백원ㆍ3천4백원ㆍ2천5백80원ㆍ2천6백원에 판매됐다.

*감자는 기온하락으로 작업량이 줄었으나 고품질 물량은 증가하면서 오름세에 거래됐다. 1kg당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에서 7.5~29.2% 오른 2천8백80~3천9백80원에 판매됐고, 그 중 서울지역은 29.2% 내린 3천9백8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풋고추는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지역별로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서울ㆍ부산ㆍ대구는 1kg당 26.7%ㆍ6.7%ㆍ17.2% 오른 1만3천2백원ㆍ1만2천8백원ㆍ1만원에 판매됐고, 광주ㆍ대전은 6.9%ㆍ3.7% 내린 1만8백원ㆍ1만4백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사과는 반입량은 증가하고 소비가 한산하면서 부산ㆍ대구에서 개당 6.3%ㆍ3.3% 내린 1천5백원ㆍ1천4백원에 거래됐고, 서울ㆍ광주ㆍ대전도 1천3백70~1천5백원으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귤은 노지산 출하가 주를 이루며 시장 내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시세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100g당 서울ㆍ대구ㆍ대전에서 12.8%ㆍ15.1%ㆍ2.8% 내린 3백47원ㆍ3백38원ㆍ3백48원에 거래됐고, 부산ㆍ광주도 3백20원ㆍ3백48원에 판매되며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