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기구 가운데 신체와 직접 닿는 부분에 크롬과 구리, 비소 화합물(CCA)이 들어간 방부목재 사용이 금지된다. 또 크레파스 등 학용품과 어린이용 귀금속악세사리 등이 안전관리대상 품목에 추가되는 등 어린이용품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25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기구 재료 중 인체와 접촉하는 부분에 대해 크롬-구리-비소 화합물(CCA) 방부목재의 사용이 금지된다. 또 폼알데하이드, 비스페놀A 및 유해중금속 등 40종의 유해화학물질 또는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을 지정해 어린이용품에 사용을 금지 하도록 규정했다. 완구의 안전관리 적용범위도 기존 작동완구에서 비작동완구까지 확대하고 크롬, 납, 수은 등 유해화합물의 허용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안전관리대상 어린이용품 28개로 확대 기술표준원은 아울러 공산품 안전관리 제도를 개편하면서 안전관리대상 어린이용품을 기존 18개 품목에서 28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안전 위해도가 높아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안전인증대상 공산품'에 기존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어린이 놀이기구 등 10품목 외에 물티슈를 추가했다. 또 자율안전확인 대상 공산품에는 기존 스포츠용 구명복, 완구, 유아용의자 등 8품목 외에 유아용 삼륜차, 어린이용 귀금속 악세사리, 일호용 기저귀, 학용품 등 9품목을 추가했다. 자율안전확인 대상 공산품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임을 정부에 신고 후 유통시키도록 의무화돼 있다. 5월 어린이용품 성수기, 안전 교육·홍보 실시키로 한편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품 성수기인 5월을 맞아 어린이용품에 대한 안전 교육과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수도권 학교주변 문방구와 어린이용품 도·소매상을 대상으로 유통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비비탄총 등 사용자의 남용과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품목별 사용상 주의사항과 교육프로그램을 제작, 초등학교와 영유아 보육시설에 배포키로 했다. 프로그램에는 어린이용품 구입요령, 안전한 사용방법 및 사고발생시 대처법 등에 대한 지침서와 어린이용품, 전기용품,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방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자 제품안전감시단'을 구성, 비비탄총,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등 어린이용품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출처: 국정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