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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父母 인성교육-⑦-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27 조회 191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7 좋은 엄마, 아빠3(9월).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⑦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주제 : 좋은 엄마, 아빠 Ⅲ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심리적으로 자신을 인식해간다. 거울을 통해 우리가 자신

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처럼, 아이는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모습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

므로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을 비춰줌으로써, 아이가 자신을 소중하고

유능한 존재로 느끼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거울부모의 역할은 훗날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

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자존감의 기초가 된다.

다음은 부모가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들 중 일부분이다. 이 중에서 혹시 자신도 아이에게 습관처럼 쓰

는 말이 있는지 살펴보자. 이러한 부모의 말에 아이의 마음에는 어떤 심리적 경험이 새겨질까? 아래

와 같이 아이의 가슴을 비추는 거울반응의 예시를 보고 자신의 반응에 변화를 시도해보자.
 
보통부모 “도대체 엄마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지겹다. 지겨워!”
아이의 속마음 ‘난 결코 엄마를 만족시킬 수 없는 문제아야!

아마 난 평생 아무에게도 인정 못 받을 거야.’
거울부모 “벌써 여러 번 틀렸는데, 너도 자꾸 잊어버려서 속상하지?”
보통부모 “친구와 싸우는 건 나쁜 거라고 했지? 빨리 사과해.”
아이의 속마음 ‘무조건 내가 다 잘못한 거야. 사과라도 빨리 해야 그나마 최소한의 인정 이라도

받을 수 있어.’
거울부모 “친구와 사이좋게 놀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거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번에는 너도 느낀 게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이야기해볼래?”
보통부모 “남자는 그렇게 바보처럼 우는 게 아니야, 그만 울어.”
아이의 속마음 ‘나는 남자답지 못한 남자야, 앞으로 어느 여자가 날 좋아해줄까?’
거울부모 “그렇게 펑펑 우는 걸 보니 많이 억울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인지 자세히 이야기

해볼래?”
보통부모 “도대체 어디서 그런 말을 배운 거야? 욕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 자꾸

그런 욕하면 넌 진짜 나쁜 사람이 될 거야.”
아이의 속마음 ‘나는 나쁜 아이야. 정말 난 평생 이렇게 나쁜 짓만 하고 살지도 몰라.’
거울부모 “그런 욕을 하는 걸 보니 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구나. 너도 그런 말이 나쁘다

는 건 잘 알 텐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지 이야기해봐.”
보통부모 “너는 형이잖아. 네가 더 잘해야지. 그러니까 네가 참아.”
아이의 속마음 ‘나는 동생만도 못한 못난이야. 부모님은 늘 나를 창피해하실 거야.’
거울부모 “형이라서 늘 동생에게 양보하라는 말을 듣는데, 그러고도 엄마 아빠한테 야단

까지 맞으면 짜증날 만도 해. 엄마는 우리 아들이 그래도 잘하고 있 다고 생각하

는데, 오늘은 무슨 일이야?”
 
 
보통부모 “넌 손님들만 오시면 꼭 이렇게 철없이 굴더라? 얼른 네 방에 가서 조용 히 있

어.”
아이의 속마음 ‘나는 우리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날 부끄러워 하시는

게 분명해.’
거울부모 “아빠가 주말에 같이 놀아주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오셔서 못 놀 아주

겠다. 많이 섭섭하겠지만 다음 주말에 아빠가 오늘 몫까지 두 배로 놀아주면 안

될까?”
보통부모 “다 큰 녀석이 왜 이렇게 엄마에게 매달리고 징그럽게 굴어? 넌 이제 그 럴 나이

지났어!”
아이의 속마음 ‘엄마는 이제 내가 뭐든지 혼자 해결하기를 바라셔. 이젠 더 이상 엄마에 게 아

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거야.’
거울부모 “우리 아들이 다 큰 줄 알았는데 요즘 부쩍 어리광이 늘었네. 요즘 마음속 이 뭔

가 허전한가? 엄마에게 뭐든지 이야기해볼래?”
보통부모 “넌 손님들만 오시면 꼭 이렇게 철없이 굴더라? 얼른 네 방에 가서 조용 히 있

어.”
아이의 속마음 ‘나는 우리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날 부끄러워 하시는

게 분명해.’
거울부모 “아빠가 주말에 같이 놀아주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오셔서 못 놀 아주

겠다. 많이 섭섭하겠지만 다음 주말에 아빠가 오늘 몫까지 두 배로 놀아주면 안

될까?”
보통부모 “다 큰 녀석이 왜 이렇게 엄마에게 매달리고 징그럽게 굴어? 넌 이제 그 럴 나이

지났어!”
아이의 속마음 ‘엄마는 이제 내가 뭐든지 혼자 해결하기를 바라셔. 이젠 더 이상 엄마에 게 아

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거야.’
거울부모 “우리 아들이 다 큰 줄 알았는데 요즘 부쩍 어리광이 늘었네. 요즘 마음속 이 뭔

가 허전한가? 엄마에게 뭐든지 이야기해볼래?”

이제 아이의 가슴 속 감정을 읽어주고 긍정적으로 비춰주려는 거울부모로서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겠

는가? 아이의 강점이나 느낌은 축소시키고 약점과 문제행동만 확대하는 반응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

로 부적절한 존재감을 갖게 한다. 대신 건강한 거울부모의 반응은 아이의 느낌을 그대로 비춰냄으로

써 아이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귀하게 여기고 부모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이끈다.

 
출처 – 공감육아, 권수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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