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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父母 인성교육-⑪-도덕성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23 조회 157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11 더불어 살아가요3(1월).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⑪ 도덕성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
주제 : 더불어 살아가요 Ⅲ
 
도덕성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
 

도덕성은 한 개인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가올 사회에서는 도덕성이 없는 사

람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나아가 한 집단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1982년 미국에서 누군가가 독극물을 넣은 타이레놀을 먹고 한 시민이 사망했다. 아직 언론에 알려지

기 전, 타이레놀을 만들어 파는 존슨앤존슨사의 경영진들이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법

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었지만, 회사의 안위보다는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결

정을 내렸다. 존슨앤존슨은 이 사건을 즉각 언론에 공개하고,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시중의 타이레놀

을 모두 수거해 폐기했다. 그리고 이물질을 넣을 수 없는 새로운 용기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존슨앤존슨은 책임을 떠넘기고, 사실을 숨기려고만 하는 일반적인 기업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그런

도덕적 경영 전략은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것이라는 일부 경영진의 예측과 달리 오히려 회사를

더욱 튼튼하게 해 주었다. 존슨앤존슨은 유례없이 높은 주가를 기록했고, 매출액 역시 급증했다. 눈에

보이는 이윤만을 중요시 하는 이 시대에,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그 덕분

에 존슨앤존슨은 업계 선두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회적 흐름은 개인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투명성이 더욱 강조되는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서 도덕적이지 못한 개인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개인의 능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일수록,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힘은 다름 아닌 도덕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도덕성은 내면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이다. 언젠가 우리나라 대학생들 상당수가 시험을 칠 때,

별 죄의식 없이 부정행위를 저지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대학생들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릇된 방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일이 결코 아

니다.

부정한 행동은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에게 가장 피해를 끼친다. 스스로 떳떳치 못한 만큼 남 앞에서도

당당히 설 수 없고, 그것이 반복될수록 패배의식이 커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사람은 어느

자리에서도 제 능력을 다 펼칠 수 없다.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미국 명문사립대에서는 시험 감독관이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숙사에 시험지

를 가져가 작성한 뒤 기한 내에 제출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 철저히 도덕교

육을 받은 사람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얻은 결과를 수치로 여긴다. 그런 도덕관념을 바탕으로 누

군가의 통제나 감시와 상관없이 자기 판단 하에 정직하게 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를 받아들인다.

그들의 정신 상태는 무척 건강하다. 어느 상황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고, 자기 확신을

잃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살아갈 올곧은 정신은 갖춰

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뚜렷한 자기 주관과 바른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더욱 돋

보이기 마련이다.


출처 –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 소리, 문용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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