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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父母 인성교육- ⑥-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02 조회 145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6.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⑥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주제 : 우리 아이 마음 이해하기 Ⅵ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혼자서 대화를 주도하려는 아이가 있죠. 그럴 때 이렇게 말해주세요.
 
“다섯 명이 이야기한다면 넌 오분의 일의 시간만 이야기할 수 있단다. 더 말하는 건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거야. 물론 더 말해도 될 때도 있어. 다른 사람들 모두 네 말을 좋아하는 경우지.”

 
“네가 하는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목소리의 크기란다. 어느 정도의 크기로,

얼마나 세게 말하면 좋을지 생각해야 해. 상황에 맞는 적당한 크기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네 말을 텔레비

전을 끄듯 꺼 버릴지도 몰라. 속상하겠지만 그건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니야.”
 
 
자기주장을 공격적이지 않게 말하는 것은 어릴 때 배워야 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현실의 많은 다툼은

주장보다는 공격과 그에 대한 본능적 방어 때문에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걸로 풀리

는 인간관계는 별로 없어요. 잘잘못을 심각하게 따지는 순간 이미 상황은 나쁜 쪽으로 흘러가 버리고, 옳

고 그른 것이 가려진다 해도 결말은 이미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편안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훈련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긍정적으로 들어 줄 거라는 믿음이 이런 태도를 배우는 출발점이 됩니다.

 
아이들한테 적어도 두 번은 상대방에게 선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라고 하세요. 두 번 정도 들어

보았는데도 상대방에게 선의가 없고 나를 무시하거나 속인 것이 확인되면 그때는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

고요.

 
상대방에게 선의가 있다고 믿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또 사람을 일단 긍정적으로

보는 마음이 필요하죠. 그러려면 어린 시절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대화를 하는 기술도 가르쳐야 하죠.

 
하지만 이러한 태도와 대화법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러한 태토와 기술이 확

산되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할 때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도 한 걸음 더 진전하리라 믿습니다.
 
 
출처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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