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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父母 인성교육- ⑦-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교육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30 조회 136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7.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 진짜 교육.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⑦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 교육
주제 : 우리 아이 마음 이해하기 Ⅶ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 교육
아이에게는 지적하고 가르칠 일이 참 많지요. 다만 교육의 주인은 아이이기에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교육입니다. 먼저 아이의 행동을 묘사하고, 아이의 의도를 읽어 준 다음, 행동을 분명히 제한해 주세요.

그런 다음 대안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격려해 주는 겁니다. 한번 해 볼까요? 꼭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

어요. 다만 이런 요소가 모두 들어 있으면 됩니다.
 

“아야, 엄마 머리 잡아당기면 안 돼. 그러면 엄마가 아프고 화도 나. 엄마랑 가깝게 있고 싶어서 그렇게

한 거야? 그러면 기분 좋아지니까? 그런데 기분이 좋아지고 싶으면 엄마 손을 잡아 줘. 그래, 그렇게. 아

유, 우리 아이 잘한다.”

 
‘공감 육아’를 부드러운 말투로 감정을 읽어 주는 말을 아이에게 많이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투나 표정은 그저 작은 부분일 뿐이예요. 부모인 자신이나 아이나 부족하고, 한계가 많은 존재임을 인

정하는 마음이 공감입니다. 그런 둘이서 이해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숙해 가려는 태도가 ‘공감 육아’입니

다.
 

아이들은 뭐든 자기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지 말해 줄 때 더 잘 알아

듣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잘못을 지적하면 ‘엄마가 나를 야단치는구나.’하고 생각할 뿐 입장을 바꾸어

자기 문제로 느끼지 못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그 행동이 왜 안 좋은지, 그렇게 행동하면 왜 불리한지 말

해주세요.
 
“같이 놀고 싶어서 그런 건데 어쩌지? 그럼 친구들이 더 안 좋아하는데....”

 
아이를 위하는 마음에 걱정을 잔뜩 담아 이야기합니다. 부모 마음이야 그 순간 엄청 진지하겠죠. 하지만

좋은 이야기도 찡그리고 말하면 듣기 싫지 않나요? 특히 아이들은 아직 약하기에 자기보다 강한 어른이

심각해하면 숨 쉬기도 답답해하죠.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피하는 건데 그러면 또 야단칩니다.

 
아이가 클수록, 가볍게 유머를 담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욕심 부리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그냥 그렇게 근

처에 있어주세요. 좋은 사람이 근처에 오래 있다면 당연히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아무

리 좋은 사람이라도 아이가 피하면 아이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어요.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은 별로지요. 하지만 두 얼굴의 부모는 좋습니다. 오늘 아이에게 찡그리고 화냈더라

도 내일 아침엔 밝게 웃어 주세요. 계속 인상 쓰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야단칠 때는 치더라도, 조금 후

엔 또 웃고 장난치며 함께 노세요. 사실 아이야말로 진짜 두 얼굴입니다. 야단맞고도 조금 뒤엔 해맑게

웃어 주지요.
 
출처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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