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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父母 인성교육- ⑨-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08 조회 354
첨부파일 첨부파일 부모교육시리즈9. 가까워서 도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hwp down
부모교육 시리즈 ⑨ 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주제 : 우리 아이 마음 이해하기 Ⅸ
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생활을 같이하고, 가까운 사람이기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이에 대해 남이 모르는 부분

을 많이 알고 있으니 내 아이를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가깝기에 잘 알 수도 있지만 가까워서 모

를 수도 있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자신의 마음속 소망을 토해 바라보곤 합

니다. 내 아이를 늘 보고 있지만 내가 보는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 그저 내가 바라는 아이일지도 몰라

요.

 
부모님들은 제게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아이 마음을 알고 싶어요.” 아이 마음을 왜 알고 싶은가요? 이해

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너무 좋지요. 그런데 내 맘대로 아이를 움직이고 싶어 아이 마음이 궁금한 것은

아닌지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 마음을 숨긴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조종당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늘 같이 살면서도 아이 마음을 모르는 거지요.

 
아이 마음은 어쩌면 알 필요 없어요. 아이 마음을 몰라도 사랑할 순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

도와 마음이랍니다. 아이의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기운 잃지 않게 격려하는 태도, 아이 생각을 무시하

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도 답은 언제나 부모에게 있어요.


 
“너 아침부터 기분이 왜 그래?” 아이에게 쉽게 하는 말이죠. 하지만 아이 기분은 아이의 것입니다. 찡그

린 아이를 보니 내 마음이 언짢아진다고 아이의 기분을 바꿔라 할 수 있는 없는 일이죠. 아이가 기분이

나쁜 것은 부모 탓이 아니고, 부모가 아이의 기분을 늘 풀어 줘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기분은 결국 각자

의 것입니다.

 
“기분 안 좋아 보이네. (잠시) 내가 뭐 도와줄 게 있을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이의 기분이 계속 안 좋아도 이젠 아이 몫입니다. 물론 부모 마음에 여유가 있

다면 풀어 주려 애쓰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부모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애쓰면 결국 화를 내게 되니 차

라리 놔두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긍정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비록 잘못된 행동이라도 그 안에는 긍정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같이 놀자고 엄마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장난감이 갖고 싶어 친구를 밀칩니다. 엄마와 놀고 싶

은 마음, 장난감을 갖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나쁠 것이 없는 긍정적인 동기입니다. 물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는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먼저 긍정적인 동기를 읽어주세요.

 
“그 장난감이 갖고 싶었구나. 그래도 밀지 말고 말로 해야 해.”
 

긍정적인 동기가 우선인지,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우선인지 부모가 무엇을 앞에 두느냐에 따라 아이들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두려움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야단맞지 않으려고, 나

쁜 상황을 피하려고 애를 쓰지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워 왔기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살아갑니다. 뭔가

를 하고 싶어 살기보다는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잊지 마세요. 뒤로 걸을 때보다 앞으로 걸을 때가 빠릅니다. 긍정적인 동기부터 읽어 줄 때 앞을

향해 걷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출처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