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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아이가 구독하는 유튜브 영상, 제대로 알고 있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30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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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동권리 히어로] 내 아이의 디지털세상,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우리 아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나? 우리 아이가 구독하고 있거나 자주 접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은 무엇인가? ⓒ베이비뉴스

최근 ‘엄마 울린 키오스크’라는 제목의 사연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가 음식 주문에 실패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받은 것인데 사연이 이슈가 되면서 뉴스에서까지 다뤄진 것이다. 이 글이 이슈가 된 것은 바로 키오스크의 불편함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세상에 대한 기존세대의 ‘공감’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그에 반해 요즈음 아이들은 스마트폰, 인터넷은 물론 IoT라 부르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태어날 때부터 접하게 된다. 이들을 디지털 원주민(네이티브)라고도 부르는데 이들은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어려운 기술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손에 익은 장치 정도로 여기면서 쉽게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 아이들만 봐도 그렇다. 5살 둘째는 아직 글을 읽고 쓰지 못하지만 유튜브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영상들을 찾아본다. 유튜브 상단 검색창 맨 오른쪽 위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자기가 보고자 하는 영상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마이크 모양을 누르고 말을 하면 목소리가 글로 변환된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은 없는데도 말이다. 아니 오히려 나는 유튜브 검색창에 마이크모양의 버튼이 있다는 것도 아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9살 첫째 역시 완벽하게 디지털 원주민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아이는 나보다 더 내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첫째 아이 역시 스마트폰 이것저것 눌러도 보고 들어가 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게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디지털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디지털 이주민인 어른들과 디지털 원주민인 요즈음 아이들이 디지털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디지털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원주민인 아이들이 디지털세상을 마음껏 자유롭게 누리도록 하는 것이 정답일까? 다시 말해 부모로서 아이들의 디지털세상을 들여다보고 관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디지털 환경과 아동권리에 대한 일반논평’에서는 아동이 디지털 환경에서 착취당하거나 위험에 빠지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부모의 전폭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디지털 원주민인 아이들의 경우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데에는 특화돼 있지만 이를 잘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교육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내 아이의 디지털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우리 아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나?
- 우리 아이가 구독하고 있거나 자주 접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은 무엇인가?
- 우리 아이는 본인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어떤 사이트 또는 SNS에 얼마나 업로드 하고 있고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만약 위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부모라면 아이의 디지털 세상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아이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보며 혼내듯 이야기 하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에게 ‘디지털세상’의 특징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디지털’은 너무나 편리한 것이지만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와 함께 아래의 활동부터 해보는 것이 어떨까?

첫째, 아이에게 연령에 따른 디지털기기 및 SNS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아이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 등을 설정한다.
둘째, 아이와 함께 아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깔려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그리고 연령에 맞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은 삭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셋째, 아이와 함께 아이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무엇인지, 최근 자주 접하고 있는 영상은 무엇인지 이야기 해 본다. 그리고 연령에 맞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은 채널은 삭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넷째, 아이에게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본인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무분별하게 업로드 하는 것에 대해 주의시킨다.

*칼럼니스트 고완석은 아홉 살 딸, 다섯 살 아들을 둔 지극히 평범한 아빠이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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