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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우리 아이 천식 관리를 위해 꼭 알아둬야 할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13 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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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Q&A] 어린이 천식 바로 알기
 
많은 어린이 천식 환자와 부모들은 천식은 낫지 않는 불치의 병으로 알고 있거나, 반대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천식은 내버려 두면 점점 나빠지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반드시 좋아져서 천식이 없는 다른 아이들과 놀거나 운동을 하는 등 모든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요즘 천식이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중 13%, 중학생 중 12.8%가 천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천식은 지속적인 증가로 인하여 개인적, 사회적 부담의 증가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어린이 천식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데, 특히 부모 중에 한쪽이 천식일 때 그 자녀가 천식일 가능성은 25%이고 부모 모두 천식이면 그의 아이가 천식이 될 가능성은 50%이다. 사춘기 이전에 발병했던 경한 천식은 반수 정도에서 회복을 보이며 약 5%만이 심한 천식으로 남는다. 반면 심한 천식 증상으로 자주 입원했던 경우는 성인 천식으로 될 가능성이 95%나 된다.

천식은 기침이 심하게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려운 호흡곤란,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천명) 등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이다. 숨을 쉴 때 공기가 들어가는 기관지가 다른 아이보다 더 예민해서 생기는데 기관지가 여러 원인에 의해서 오므라들어서 좁아지고 속에 가래와 같은 분비물이 많이 생기고, 기도의 점막이 부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특히 심한 천식이 있는 어린이에서 자주 천식 발작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천식 발작 증상이 있을 때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지연시키거나 무시하는 경우 천식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클 수 있다.


 

 
많은 어린이 천식 환자와 부모들은 천식은 낫지 않는 불치의 병으로 알고 있거나, 반대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천식은 내버려 두면 점점 나빠지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반드시 좋아져서 천식이 없는 다른 아이들과 놀거나 운동을 하는 등 모든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는 질환이다. ⓒ베이비뉴스


1. 천식의 발병과 악화요인

1) 알레르기 천식은 외부에 특이한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항원)이 밝혀진 경우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집에서 기르는 동물 비듬이나 털, 곰팡이 등을 흡입하거나 아이에게 안 맞는 알레르기 식품을 섭취했을 때뿐만 아니라 찬 공기, 자극성 기체, 운동 등에 의해서도 천식 증상이 유발된다.

2) 내인성 천식은 임상적으로 천식 증상이 있는데 피부 시험이나 혈액검사 등으로 알레르기 원인이 증명되지 않는 경우로 대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나 운동, 기후나 습도의 변화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천식이 나타나거나 악화하는 경우이다.

3) 운동 유발성 천식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운동을 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으로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갑자기 과다하게 호흡하면서 발생하는 천식이다. 소아 천식 환자의 약 70~80%에서 이러한 운동 유발성 천식이 동반되어 있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축구나 오래달리기를 할 때 잘 나타나며, 단거리 달리기, 야구, 수영 등에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4) 정서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천식의 악화와 관련되어 있으며 반대로 천식이 지속되거나 잦은 증상 발작이 있는 경우 정서적 행동적 장애를 초래될 수 있다.

2. 천식의 임상 증상

1) 천식의 증상은 발작적으로 나타나거나 서서히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흔히 찬 바람을 쐬었거나, 강한 자극적인 냄새나 담배 연기, 알레르겐에 노출되었을 때가 많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야기되면 증상이 서서히 악화하고 기침의 횟수와 정도도 서서히 심해지며 천명도 수일 이상 지속된다.

2) 천식 발작이 주로 밤에 생기거나 악화하여 잠을 깨거나 설치는데 이는 야간에 기관지의 안지름이 낮보다 8-10% 좁아지고 활동을 자극하는 호르몬들의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3) 기침은 초기에는 가래 없이 시작하며 쌕쌕거리는 천명이 생기고 호흡이 점차 빨라지며,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흡곤란이 생긴다.

4)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숨 쉴 때마다 갈비뼈 아래, 늑간 골 사이의 쑥쑥 들어가는 함몰이 나타난다. 더욱 심한 천식 발작에서는 호흡과 맥박이 점차 더 빨라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짧아지며 입술이 파래지고 걷거나 말하기도 힘들어한다.

5) 천식 증상이 있는 소아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수가 있는데 이는 복근과 횡격막의 심한 운동으로 생기고 심한 발작 중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탈진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심하게 피곤하고 힘들어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천식지속상태라고 한다.

평소 이런 증상이 나오면 병원에 꼭 가세요.

● 밤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쉬기 힘들고 기침이 나와서 잠을 깬 적이 있어요.
● 운동할 때나 끝난 후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요.
● 추운 날 밖에 나가면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요.
●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오거나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어요.
● 눈이 가려워 자주 비비게 돼요.
● 기운이 없고 친구들과 놀기 싫어요.
● 누워있고 싶어요.

3. 진단

어린이 천식 진단은 호흡곤란, 천명 그리고 가슴 답답함과 같은 임상 증상이 중요하다. 하지만 쌕쌕거림과 기침이 있는 아이를 모두 천식으로 진단할 수는 없다. 5세 이후에 쌕쌕거림이 발생한 아이들은 대부분 천식 환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5세 미만의 소아에서 무조건 쌕쌕거린다고 천식으로 진단하는 것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이런 천식 증상이 있는 아이의 부모가 이전에 병원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았거나 아이가 병원에서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으면 나중에 천식이 있을 확률이 높다.

어린이 천식은 성인과 달리 폐기능검사 등을 실시하기가 어려워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천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 한 달에 한 번 이상 나타나는 빈번하게 쌕쌕거린다.
● 일상적인 활동만 해도 자주 나타나는 기침이나 쌕쌕거린다.
● 감기와 상관없이 자주 나타나는 기침이나 쌕쌕거림
● 생후 3세 이후에도 이전에 앓았던 세기관지염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 감기에 걸리면 항상 하부 기도 증상으로 가거나 감기가 한 번 걸리면 10일 이상 지속된다.
● 병원에서 처방한 천식약을 복용하면 아이의 증상이 좋아진다.

4. 치료와 관리

어린이 천식치료의 목표는 천식으로 인해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정상적인 폐 기능과 일상생활을 유지 시켜주어야 하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천식의 재발을 최소화하여 성인이 되어도 폐 기능에 지장이 없도록 예방하는 데 있다.

1) 천식 증상이 나오지 않도록 하려면?
-증상이 없더라도 매일 아침 담당 의사가 처방한 약을 들여 마시거나 먹는다.
-침대나 소파 위에서 뛰지 않도록 하여 실내에서 먼지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고 처음부터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날씨가 추운 날 밖에서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2) 천식 발작 증상이 있을 때 올바른 대처법
-안정을 취한다.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천천히 깊게 숨을 쉬도록 한다.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자세도 좋은 방법이다.
-증상완화제를 들이마신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장량식 분무기나 연무기(네블라이저)로 흡입시킨다. 이에 효과가 없으면 20분 간격으로 2회 반복할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응급실로 간다.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이라도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준비하고 필요하면 흡입한다.

3)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으로 갈 것
-이전에 심한 천식 발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경우 증상이 다시 나타났을 때
-호흡곤란이 심하고 입술이나 손끝이 파래지는 경우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해도 반응이 없을 때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해도 최대호기유속도계의 측정치가 예측치의 60% 미만일 때

4) 어린이 천식 관리를 위해 꼭 기억하세요.
-천식은 기관지에 생긴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기관지 염증이 있어도 증상이 안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
-천식은 감기, 운동, 날씨 변화 등에 의해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실내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외 논문 50여 편과 국내 논문 110여 편을 발표했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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