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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을 힘들어 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28 조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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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알고 하는 교육] 혼자 하는 걸 어려워 하는 아이

아이가 엄마라는 세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로 향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두려운 마음은 무언가에 의존하면 안정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애착 물건에 의지하게 됩니다. ⓒ베이비뉴스
 
Q.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의존성이 높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A.

1. 자율성은 용기의 다른 모습입니다.

1) 자율성은 내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발휘됩니다

아이가 엄마라는 세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로 향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두려운 마음은 무언가에 의존하면 안정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애착 물건에 의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는 왜, 무엇이 두려운 걸까요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고, 두려움의 실체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마음의 흐름입니다.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자신을 믿을 때 가능한데 이는 건강한 자아의 기능으로 자기 확신이 형성되어야 가능합니다. 내가 나를 믿는 것이 자기 확신입니다.

2)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은 자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신뢰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양육자와 타인의 온기 있는 시선은 신뢰감 형성에 기본이고, 거울처럼 비춰서 자신을 인식합니다. 건강한 자아상은 낯선 것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을 갖고, 무언가를 잘 했을 때도, 잘 못했을 때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장되거나 엄격하지 않도록 적절함을 유지합니다. 즉, 자아상과 정서의 안정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세상으로 나가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정된 정서는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에 힘을 발휘하고, 용기는 자율성 없이는 불가능한 심리적 작용에 의한 행동화입니다.

2. 자율성의 원동력은 동기입니다.

1)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동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가 이것을 왜 하는지 이유가 분명하다면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혼자서라도 하고, 그렇지 않다면 핑계를 찾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습이라면 배워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공부를 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 한다면 관심과 흥미가 있어야 시도 합니다. 동기가 충분한데도 혼자 하는 것이 힘들 다면 자발적인 동기가 아닌 필요에 의해 주입된 것일 수 있으니 살펴보기 바랍니다.

2) 자율성 함양을 위해 자발성을 키웁니다

자발성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교시나 영향에 의하지 아니하고, 자기 내부의 원인과 힘에 의하여 사고나 행위가 이루어지고, 자율성은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거나 자기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며 절제하는 성질이나 특성이란 점에 유의해 봅니다. 자기 내부의 힘과 스스로의 원칙이, 자율적인 행동의 원천이 된다는 점을 주목한다면 현재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심리적인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3. 아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1)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혼자 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함께 해보자 도와줄게라는 지지적인 격려가 아이를 돕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힘들 때 기대 곳이 있고, 자신을 위하는 부모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표현해 주고,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자칫 의존하는 것을 우려하여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할 수 있는데 마음의 결핍은 자립을 더디게 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기 바랍니다. 배가 충분히 불러야 숟가락을 내려놓듯이 심리적으로 허기지지 않게 아이의 정서 상태를 민감하게 신경 씁니다.

2) 내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아이의 자발적인 자율성은 정성을 들여 키워야하는 예민한 식물과도 같습니다. 식물이 빛과 물이 필요하고,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정직한 과정이 없이는 아이는 바른 성장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혼자 서는 것이 힘든 어린 묘목에 버팀목을 세우는 것은 일시적은 장치입니다. 부모가 아이 곁에서 마음의 버팀목으로 지켜주면 어느 순간 의젓하게 홀로 서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때를 놓치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습니다.

*칼럼니스트 윤정원은 한양대 교육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 석사를 마친 후, 한양대 의과대학원 아동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공감이 있는 공간 미술심리치료연구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사람과 예술을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이해에 기본이 될 수 있는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오늘도 마음과 귀를 열고 듣고 담을 준비가 돼 있는 미술심리치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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