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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아이를 성장하게 만드는 부모의 피드백이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23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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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육아법] ‘피드백’은 성장과 변화의 기회입니다



부모가 어떤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은 달라진다. ⓒ베이비뉴스
 
일상은 피드백(feedback)의 연속이다. 많은 사람들은 피드백이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인식한다. 피드백이란 ‘불편한 조언, 충고, 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드백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장’과 ‘변화’이다. 피드백은 상대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수단이다. 가정에서도 부모는 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피드백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먼저 관점에 따라 살펴보면 피드백은 고정 관점(fixed mindset)이 아닌 성장 관점(growth mindset)에서 제공해야 한다. 고정 관점은 지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고정 관점의 피드백은 배움 그 자체보다는 오로지 성공에 대한 결과에 초점을 둔다. 가령 ‘모두가 다 잘할 순 없어. 할 수 없지 뭐. 수고했어’가 있다. 반면, 성장관점은 새로운 학습과 경험에 의해 지능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네가 이렇게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이 순간이 성장하는 거야. 그러면서 더 많이 배우는 거지.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것은 많지 않아’를 들 수 있다. 성장 관점의 피드백은 배움 그 자체에 목적을 둔다. 부모는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고, 아이는 진정한 자아실현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다. 이처럼 부모가 어떤 관점의 피드백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은 달라진다.

피드백의 유형에 따라서는 부정적 피드백과 긍정적 피드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이 중에서 긍정적 피드백은 부정적 피드백보다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2~7세는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부모가 긍정적 피드백을 통해 아이의 결정을 충분히 존중해주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면, 아이는 긍정적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 즉 이 시기는 부모의 긍정적 피드백으로 아이 자존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제시할 때도 긍정적 피드백을 함께 전달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다. 이는 아이의 문제점을 언급할 때 그동안 잘해왔던 일 한 두 가지를 함께 이야기해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동생을 항상 잘 챙기는 ○○가 동생을 때릴 리가 없는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청소는 알아서 제때 하는 ○○가 오늘은 무슨 일로 청소를 안 했을까’,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가 오늘은 왜 못했을까’가 있다.

그리고 부정적 피드백은 긍정적 피드백보다 신경 써서 표현해야 한다. 예컨대, ‘넌 맨날 말을 안 들어’, ‘항상 왜 그렇게 욕심이 많니’, ‘매번 이렇게 느려’와 같이 아이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피드백이 아니라 부모의 화풀이일 뿐, 문제 행동은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부정적 피드백을 제공할 때는 판단이나 평가를 배제하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과 사실만을 언급한다. 그런 다음 ‘그렇게 하면 안 돼’와 같이 단순히 잘못된 점을 알리는 차원이 아닌 아이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정적 피드백(corrective feedback)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행동-영향-기대성과’의 순으로 표현할 수 있다. 행동은 ‘잘못한 말이나 행동’, 영향은 ‘그러한 행동으로 나타난 영향’, 기대성과는 ‘앞으로 바라는 기대 행동’을 말한다. 아이가 뭐든지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라면 ‘지금 시도하는 모습 보기 좋았는데, 너무 빨리 포기해 버렸네(행동). 이렇게 되면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힘이 부족해져(영향). 예전에 엄마랑 키즈 카페 갔을 때 성공했던 거 기억나? 그때도 처음에 어려울 것 같아서 안 한다고 했지만, 용기 내서 결국 성공했잖아. 오늘도 그렇게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기대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실패란 없다. 다만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피드백이 없다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즉 피드백은 성장의 기회이다. 부모는 성장과 배움에 큰 가치를 두고 피드백을 제공했을 때, 아이는 자신의 잠재성을 발견하고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칼럼니스트 정효진은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말하기 강의를 하고 있다.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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