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가는 이제20개월되는 남아입니다 원래 아기 성격도 온순하고 말도 잘 알아듣고 혼자 잘 노는편이네요 그래서 별힘든일 없이 고맙게 키우고 있었어요 이제 웬만한 얘기는 다알아들을 시기니까 티비를 보게 하기시작했어요 가끔씩 틀어 준적은 있으나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것은 두달 전쯤부터인가였어요 제법 집중해서 잘보더군요 자주 혼자 보는 시간이 있었더랬죠 그런가부다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집에 오셔서 계시는 어머니께서 아기가 이상해졌다고 하시더군요 눈도 잘안마주치고 이름을 불러도 잘안쳐다보고 딴짓만 하고 피하는것 같다는.. 그래서 유심히 관찰한 결과 정말 그런거같더군요 무릎에 앉혀놓고 이름을 불러도 잘 안마주치려하고 피하거나 떨어져 있을때도 부르면 오질 않더군요 요즘들어서 혼자 노는것에 너무 빠져있는것 같기도하고 해서 걱정도 되긴했었는데 가끔씩 혼자 놀고있를때 살펴보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것 같기도 하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걸 좋아하네요 그리고 자기물건에 무척 애착을 가지고 엄마나 아빠도 잘 안주려고 한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놀고있는모습을 자세히보면 자동차를 줄맞춰서 나란히 세워놓네요 우리아기는 정말 이상해진걸까요 너무도 걱정이 됩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혼자 잘 놀아서 너무 혼자 방치한 잘못인건지 죄책감에 휩싸이고 텔레비전도 혼자빠져들게한 잘못인지 도와주세요 어떤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혼자 잘 노는 편이라고 해서 아이를 방치해 두셨다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채워줄만한 무엇인가를 찾게 됩니다. 그것이 아마도 텔레비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텔레비전은 시청각 자료로 적당히 활용한다면(발달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일 경우) 좋은 매체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나쁜 영향을 미칠 확률이 더욱 큽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스킨쉽입니다. 텔레비전보다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 옆에서 함께 놀이해 주시고 많이 스킨쉽을 해주세요. 너무 갑자기 변화된 부모님의 모습에 아이가 거부감 가질 수 있으니 천천히 서두르지 마시고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점점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이셔야 하며 아이와 함께 실외활동도 해보시고 마트에도 같이 가시는 등 함께 하려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함께 다니실 때 따뜻하고 상냥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